몬스타가츠 무선 블루투스 멤브레인 키보드, 일상명상

 

나의 작업 공간

오늘은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저의 본캐는 티마스터로서 티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기록을 참 많이 남기고 있는 편입니다. 블로그도 18년째 매일 쓰고 있고, 책 작업, 원고 작업, 그리고 티클래스를 위한 커리큘럼 작업 등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노트북과 키보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거실에 저의 작업 공간이 따로 마련이 되어 있는데요, 평일에는 아들과 제가 거실에서 각자 할일을 하고, 주말에는 딸도 거실에서 공부를 하기 때문에 테이블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저희집 풍경이 펼쳐집니다. 신랑은 영어 공부 등 소리를 내는 일이 많다 보니 안방에 따로 테이블을 마련해두었지요.

 

저의 홈오피스, 작업 테이블은 눈을 들면 바로 산 풍경이 펼쳐지는 곳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산 풍경 전에는 아들이 먼저 보이긴 하네요 ㅎㅎ 마치 제가 아들을 감시하는 듯한 위치에 자리를 잡은 듯하기는 하지만, 저도 아들도 감시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아들의 스케줄을 자유롭게 인정해주는 편이라, 저의 시선이 닿는 곳에 앉아 있어도 아들 역시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네요. 다행이지요!

 

멤브레인 키보드란

아무튼, 제 작업실의 효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 얼마 전에 키보드를 하나 마련했어요. 몬스타가츠 무선 블루투스 멤브레인 키보드. 멤브레인 키보드는 키보드 자판 아래에 얇고 유연한 멤브레인 층이 있어 키 압력을 감지하는 방식의 키보드라고 해요.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하고 장시간 타이핑을 해도 손가락의 피로도가 덜하다고 해서 구입하게 되었답니다. 소음이 적은 점 또한 장점이지요. 키보드를 칠 때 보글보글 통통 튀는 느낌이 들어서 타이핑하는 즐거움이 더해지기도 해요.

 

처음 멤브레인 키보드를 사용했을 때 뭐 이런 느낌의 키보드가 다 있어! 하는 생각을 했어요. 너무나 부드럽고 기분 좋은 느낌. 키보드 슬라임이 있다면 이런 느낌이려나요 싶은 보들보들한 타건감이 정말 일품이더라고요.

 

C타입으로 충전해서 무선으로 쓸 수도 있고요, 전원 연결해서 유선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요. 블루투스는 2개까지 연결이 가능합니다.

 

 

또 다시, 일상 명상

키보드를 치는 행위 자체가 힐링이 될 수도 있겠더라고요.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요, 오타가 나도, 쓰던 글이 술술 풀리지 않아 아무 글이나 쳐내도, 키보드의 기분좋은 타건감이 위로를 해주는 기분이 드는 거예요. 나의 작은 일터에 내 마음에 쏙 드는 키보드가 하나 들어왔다는 사실이 이렇게 큰 즐거움이 되어주리라고 미처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말이지요. 아이들이 게임을 할 때 게임용 키보드를 탐내는 이유도 너무나 잘 알겠어요.

 

그래서 저의 작업실에 더해진 작은 키보드 하나가, 매일의 일상 명상이 되어주었답니다. 지금 이 순간 글을 쓰고 있는 이 행위가 저에게는 치유의 순간이 되어주는 거예요. 키보드에 반짝반짝 불빛이 들어오는 것도 너무 귀여운 거 있죠.

 

매일 반복되는 일에 지치거나 힘들 때, 작은 즐거움을 더해보세요. 생각지도 못한 큰 위로를 받게 될지도 몰라요. 우리는 매일 마음을 다스리고 다잡고 결심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는 '좋은' 동기부여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저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준 무선 블루투스 멤브레인 키보드처럼, 여러분의 일상에 생각지도 못한 특별한 존재를 만나시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