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이 보이는
청향의 오동단총 압시향 한 잔 하는 아침입니다.
청향보다는 농향을 선호하지만
마음에 드는 차들을 찾기 참 쉽지가 않네요.
자꾸 입만 높아져서 큰일입니다.
모든 차들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시고
취향을 많이 두지 않아야
다양한 차들을 고루 마시며
차를 가르치는데 더 좋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지요 ㅎㅎ
컬리에 있는 카페차 술빵 데려와봤는데
간단한 아침으로 참 좋더라고요!
오랜만에 구입한 종이책이에요.
위즈덤하우스 기후미식.
많은 내용이 담겨 있지만
읽다 보면 멈출 수가 없어서
금세 읽어버렸습니다.
탄소배출이나 기후위기
건강한 식단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기후위기는 곧 식량위기로 이어진다는 점
지금 한국인처럼 살면
지구가 3.86개가 필요하다는 점
전기차보다 식단을 바꾸는 게 우선이라는 점
축산분뇨와 항생제 남용이 그대로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
건강을 해치는 저탄수 고단백 식단 등등...
개인적으로 학교 식단 좀 정말 바뀌었으면 좋겠지만 ㅋㅋ
그게 불가능하다보니
집에서라도 아이들에게 자연식물식을 먹이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음식으로 지구를 구하는 일은
결국 우리 자신을 위한 일입니다.
더 길어진 삶을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말이지요.
영양학적인 측면을 완전히 무시하자는 건 아니지만
저 역시도 엄마 덕분에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식물식 위주로 자라오다 보니
자연과 어우러지는 식단과
자연을 생각하는 식단이
결과적으로는 우리를 위한 식단이 된다는 사실을
매번 깨닫게 됩니다.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아들은 불편한 편의점을
저는 기후미식을 읽는 아침입니다.
10월, 11월즈음 일상찻집은
리뉴얼을 앞두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기후미식회를 만들어볼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건강한 식단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어렵지 않고 맛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함께 하는 모임이요.
공간 활용성이 넓어지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질 듯합니다.
지속가능한 건강한,
우리의 삶을 위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려요!
'책 읽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리의 서재 도서리뷰, 유근용 일독일행 독서법 (0) | 2022.09.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