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는 오랜만에 반짝! 햇살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이게 얼마만의 햇살인지. 아침부터 행복감이 물밀듯이 밀려오더라고요. 햇살이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인도에 4년간 살 때는 매일 매일 쨍쨍해서 비가 내리면 그렇게 좋았거든요. 비가 내린다고 해도 한 5분 쏟아붓고 쨍쨍해지고... 나중에는 그 쨍한 날씨가 우울하기까지 하더라고요 ㅎㅎ 매사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햇살아 고마워~ 간만에 습도도 내려가도 햇살도 쨍쨍해서 아침부터 아들이랑 분주하게 어떤 차를 마실까 골라봅니다. 간택된 아이는 올해의 다즐링 두물차. 사마비옹 다원차 되시겠습니다. 여름 향기 그득한 여름차, 세컨드플러시, 두물차예요. 우려내는 내내 향기가 솔솔 피어오릅니다. 확실히 습도가 떨어지니 향이 올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