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임/다즐링 매니아 2

사마비옹 다원 2022 다즐링 두물차, 여름의 향기

저희 동네는 오랜만에 반짝! 햇살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이게 얼마만의 햇살인지. 아침부터 행복감이 물밀듯이 밀려오더라고요. ​ 햇살이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 인도에 4년간 살 때는 매일 매일 쨍쨍해서 비가 내리면 그렇게 좋았거든요. 비가 내린다고 해도 한 5분 쏟아붓고 쨍쨍해지고... 나중에는 그 쨍한 날씨가 우울하기까지 하더라고요 ㅎㅎ ​ 매사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햇살아 고마워~ 간만에 습도도 내려가도 햇살도 쨍쨍해서 아침부터 아들이랑 분주하게 어떤 차를 마실까 골라봅니다. ​ 간택된 아이는 올해의 다즐링 두물차. 사마비옹 다원차 되시겠습니다. 여름 향기 그득한 여름차, 세컨드플러시, 두물차예요. ​ 우려내는 내내 향기가 솔솔 피어오릅니다. 확실히 습도가 떨어지니 향이 올라와..

다원 다즐링 마가렛츠 호프 2022 두물차, 여름방학 일상

휴가가 끝나고 방학 일상이 시작되었습니다. ​ 방학이라 지쳐 계신 분들 많으시지요? 아이들과 복작거리는 일상이 시작되는 방학. 저 역시도 두아이들과 함께 복작복작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ㅎㅎ 오늘 하루를 함께 시작할 차는 다즐링 중에서도 마가렛츠 호프 다원의 2022년도 두물차. ​ 두물차는 그해의 여름에 만든 세컨드 플러시를 말하는데요 다즐링의 매력을 가장 또렷하게 지니고 있다고 해서 퀄리티 시즌이라고도 하는 시즌의 차입니다. ​ 다즐링 특유의 향으로 알려져 있는 머스커텔 향이 진하게 느껴지지만 머스커텔은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은 향이다 보니 본인이 느껴지는 향으로 기억하시는 게 좋아요. ​ 티클래스를 하다 보면 차에 대한 느낌을 말하는 걸 가장 어려워하시곤 하는데 정말 티마스터가 제대로 된 품평/티테이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