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티타임 4

포트넘 앤 메이슨, 누구나 좋아하는 장미향 가득 로즈포총 홍차 추천

한 10년쯤 되었으려나요. 정말 오래 전부터 꾸준히 최애 중의 하나였던 홍차. 포트넘 앤 메이슨의 로즈 포총이에요. ​ 포트넘 앤 메이슨은 영국의 오래된 브랜드랍니다. 황실에 납품하는 로얄 워런트를 꾸준히 유지해온 영국 황실과 관련이 많은 브랜드이기도 하지요. ​ 로얄블렌드나, 퀸앤과 같은 포트넘앤메이슨의 블렌딩 티들을 참 좋아하는데요 로즈포총은 장미꽃잎이 더해진 특별하고 아름다운 블렌딩티랍니다. ​ 중국차, 한국차처럼 차 본연의 맛과 향에 집중한 차들을 좋아하지만 브랜드의 다양한 차들도 좋아합니다. ​ 브랜드의 차들은 또 다른 감각적인 즐거움을 더해주고 새로운 영감을 떠오르게 해주는 차들이지요. ​ 포트넘앤메이슨의 로즈포총이 그렇습니다. 로즈포총은 중국의 홍차에 장미꽃잎을 흐드러지게 넣어서 장미향을 더..

사마비옹 다원 2022 다즐링 두물차, 여름의 향기

저희 동네는 오랜만에 반짝! 햇살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이게 얼마만의 햇살인지. 아침부터 행복감이 물밀듯이 밀려오더라고요. ​ 햇살이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 인도에 4년간 살 때는 매일 매일 쨍쨍해서 비가 내리면 그렇게 좋았거든요. 비가 내린다고 해도 한 5분 쏟아붓고 쨍쨍해지고... 나중에는 그 쨍한 날씨가 우울하기까지 하더라고요 ㅎㅎ ​ 매사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햇살아 고마워~ 간만에 습도도 내려가도 햇살도 쨍쨍해서 아침부터 아들이랑 분주하게 어떤 차를 마실까 골라봅니다. ​ 간택된 아이는 올해의 다즐링 두물차. 사마비옹 다원차 되시겠습니다. 여름 향기 그득한 여름차, 세컨드플러시, 두물차예요. ​ 우려내는 내내 향기가 솔솔 피어오릅니다. 확실히 습도가 떨어지니 향이 올라와..

우려낸 찻잎 엽저 활용법, 냉침으로 간단 아이스티 만드는 방법

시원한 아이스티가 한 잔 생각나는 날씨예요. ​ 사실 이런 날씨에는 차보다는 아아가 생각나곤 하지만 ㅎㅎ 저는 꾸준히 뜨거운 차를 마시고 있답니다. 이것은 바로 습관의 힘 ㅋㅋㅋ ​ 하지만 열이 많은 아이들은 학교에서 돌아오거나 축구를 하고 돌아오면 시원한 음료를 찾기 마련이지요. ​ 저는 그럴 때 탄산음료나 시판 주스보다는 집에서 만든 건강한 아이스티를 주는 편이에요. 아이스티라고 해서 달달한 그런 아이스티 생각하시면 노노 ​ 그럼 지금부터 냉침으로 간단 아이스티 만드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우려낸 찻잎, 그러니까 엽저를 활용한 간단 아이스티 만드는 방법이랍니다! 집에서 차를 즐겨 마시거나 티클래스를 하는 저는 이렇게 우려낸 찻잎이 많이 나와요. ​ 우려낸 찻잎을 엽저라고 하는데요 이런 엽저를 활용해서 ..

찻자리 육아, 아이와 함께 하는 티타임의 좋은 점

며칠 전 우연히 발견한 문장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이어리 한 구석에 적어두었어요. ​ 인생을 '꿀꺽' 즐기지 말고 '한 모금씩' 즐겨라. Enjoy life sip by sip, not gulp by gulp. ​ 누구의 명언인지는 몰라도, 참으로 멋지지 않나요? ​ 오늘 아침에도 언제나처럼 아이들과 함께 차를 한 잔 마시며 한 모금씩 하루를 시작해보았습니다. 오늘은 아이와 함께 하는 티타임, 찻자리, 차생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15년째 꽉 채워서 아이들과 함께 차생활을 했는데요 큰 아이와 작은 아이 모두 자리에 앉을 수 있을 때부터 저와 함께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 그러니까 딸은 15년째, 아들은 12년째 찻자리를 갖고 있지요. 15년간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티타임을 가졌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