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오랜만에 암운이 가득한 암차를 마셨습니다. 5년된 대홍포인데요 시간이 지난 무이암차는 홍배향이 빠지고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어 더욱 시원하고 매력적인 면모를 감상할 수 있지요. 무이암차는 기본적으로 소화에 좋은 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잘 만든 대홍포는 체기가 있다 싶을 때 한 잔 우려마시면 속이 편해지고 가스가 나오는 걸 경험하신 분들이 많으세요. 10여년 전부터 저희집에는 대홍포가 상비약처럼 구비되어 있습니다. 워낙 양약을 먹지 않는 터라 속이 더부룩하거나 체하면 대홍포를 꺼내어 우리곤 하지요. 실제로 일상찻집에서 수업 들으신 분들 중에도 일상찻집 대홍포를 구비해두시고 드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떨어지면 불안하다고 연락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ㅎㅎ 대홍포만큼 또 소화에 좋은 차는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