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짜이 안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짜이가 뭐야? 하시는 분 계신가요?
홍차와 짜이, 차이라떼의 차이는 또 뭐고?
그 궁금증을 제가 풀어드릴게요~~~ ㅎㅎ
사진은 인도 바라나시에서 짜이 한 잔 마시는 즈이집 아들입니다.
이게 벌써 3년 전인가... 그렇게 되었네요.
일상찻집 티클래스 중에 4계절의 차라는 티라이프스타일 클래스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 겨울, 에 등장하는 마살라짜이 한 잔을 하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어요.
요즘처럼 비가 오는 날에도, 따끈한 짜이 한 잔이 생각나거든요 ㅎㅎ

사실 짜이란, 힌디로 Tea라는 뜻이랍니다.
차를 짜이 혹은 차이라고 말하는 거지요.
이렇게 발음하는 나라가 몇 군데 있는데
인도에서는 힌디로 짜이라고 발음하는 거예요~
그런데 인도에서는 대부분 차를 '밀크티'로 마십니다.
홍차에 우유를 넣은 것을 밀크티라고 하지요.
그래서, Tea라고 하면 사실은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차, 홍차와 밀크티 모두를 의미하는 셈이 되고요.
인도에서는 밀크티로 대부분 차를 마시니 짜이는 밀크티가 되는 거죠.
짜이 한 잔 할래? 하면
너무 당연하게 밀크티로 한 잔 마시는 셈이 됩니다.
그래서 마치 짜이라고 하면 밀크티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사실 그 뜻은 '차(Tea)'라는 것을 기억해두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 짜이, 그러니까 밀크티에
향신료를 넣고 만든 것을 '마살라 짜이'라고 합니다.
마살라는 힌디로 '향신료'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차이라떼라고 하면
티라떼도 되고, 밀크티라떼라는 뜻이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보통 차이라떼에는 향신료가 들어가니
마살라짜이와 같은 뜻으로 통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인도에서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초벌구이한 쿨라드라는 잔에 짜이를 마시고 바닥에 깨버리는,
친환경적인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데
사실 현재는 대도시일수록 유리컵 혹은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마살라짜이에 들어가는 향신료는
사실 그 종류가 무척 다양한데요
한두가지를 넣기도 하고, 여러 개를 섞기도 하고
지역과 취향에 따라서 향신료 종류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어떤 향신료들이 있는지
그 종류를 한번 알아보도록 해요!!
윗 사진은 통후추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정향!
영어로는 clove라고 하지요.

중국 요리에도 종종 등장하는 팔각
Star anise라고 불립니다.

그리고 이건 카다멈이라는 향신료인데요
보통 오른쪽 정도의 크기이지만
왼쪽은 블랙카다멈이라고
일반 카다멈보다 훨씬 더 향이 짙어요.
거의 한약 수준의 냄새가 난답니다 ㅎㅎ

그리고 이건 육두구라고 불리는 향신료의 껍질이에요.
육두구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향을 내기에 좋아요~

잘 아시는 강황의 뿌리! Turmeric!
요렇게 생겼습니다.

시나몬스틱도 많이 보셨지요?

그리고 사프란 Saffron이고요
우리나라에서 샤프란이라고 많이 발음하시는데
사프란 혹은 사프론이 맞습니다.
가장 고급진 향신료 중의 하나이지요!
사프란 들어간 마살라 짜이, 독특한 향이 있어서 얼마나 맛난지 몰라요.
얼마 전에 우리나라에 수입된 압끼빠산드에서
로얄 사프론 마살라 짜이를 판매하고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이 외에도 생강이나 월계수잎이라든지
혹은 우리나라에서 정말 보기 힘든 신기한 향신료도 많이 들어가는데
이 정도만 알아 두셔도 좋을 듯해요.

비가 내리는 날이나 날이 추워지면 각종 향신료 넣은 마살라 짜이 한 잔 만한 게 없지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홍차와 우유와 향신료가 들어간 게 바로 마살라짜이예요!)
온몸이 훈훈해지는 기분이 든답니다.
감기 기운 있을 때도 더없이 좋고요.
남인도에서 파는 마살라 짜이 한 잔 하고 싶네요.
자주 가던 단골집이 있었는데 말이지요.
짜이와 마살라 짜이의 차이점, 이제 아시겠지요?
향신료가 들어가지 않은 밀크티는 짜이!
들어간 밀크티는 마살라짜이!
그리고 사실 그냥 Tea 역시 짜이인 셈이라는 재미있는 사실.
그리운 인도, 언제쯤 다시 갈 수 있을까요?
짜이 한 잔 하면서 그리움을 달래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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