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임/중국대만차

면역력에 좋은 차, 중국 백차 백모단

데일리아로마 2022. 6. 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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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살아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바로 면역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코로나와 같은 무서운 전염병도 한 바퀴 휙 돌고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질병들이 나타날지도 알 수 없고...

매번 백신과 약을 기대하기보다는

평소에 늘 면역력을 열심히 키워두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듯합니다.

 

 

 

 

면역력 하면 생각나는 차는 바로 다름아닌 백차입니다.

바로 중국 푸젠성에서 만든 백차는 중국에서는 약재로도 사용되는 차이지요.

백모단을 꺼내어 우려봤습니다.

저는 스리랑카 백차도, 다즐링 백차도, 운남성 백차도 좋아하지만

특히나 면역력에 신경 쓰고 싶을 때는

7년 이상 된 복정 백모단을 꺼내어 우린답니다.

염증이 있을 때나 홧병이 날 것처럼 속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열이 날 때,

그래서 기본적으로 면역력을 증강시킬 때

정말 최고인 차(카멜리아 시넨시스 중에서요)이지요.

중국에서는 1년이면 차, 5년이면 약, 7년이면 보배라고 할 정도로

잘 익은 백차는 약처럼 쓰인답니다.

보이차처럼 월진월향, 해가 갈수록 향이 좋아진다는 말을 붙이기도 하고요.

저는 집에서 상비약처럼 구비해두고 마시는 차이기도 합니다.

정말 가끔이지만 아이들이 열이 날 때에도

해열제를 거의 먹이지 않고 키워서

그럴 때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던 저희집 상비약이지요.

 

 

아이들 나이 만큼 저와 오랜 생활을 함께 해온 자사호.

반들반들 윤이 나는 게, 양호가 아주 잘 되었답니다.

이날은 7년된 백모단을 자사호에 우렸어요.

개완에 우릴 때와는 또 다른 풍미를 선사해 주거든요.

오래 잘 익은 백모단을 자사호에 우리는 걸 좋아합니다.

 

 

 

차도, 기물도

함께 한 세월만큼 무르익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미처 익지 못했던 과거의 제 모습을 돌아보고

지금의 저를 더 단단히 해봅니다.

백차의 참맛을 아는 아이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무척 귀여웠던 아침입니다.

 

차에 관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다우들이 늘 곁에 있어 행복한 매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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