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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차여행, 일상찻집과 인도영사관+압끼빠산드

나마스떼, 와나깜 ​ 어느 새 6월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2022년도 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다시금 느끼지만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흘러가는 듯합니다... ​ 지난달 일상찻집의 학생분들과 함께 일상찻집에서 주최하고 기획한 특별한 티 워크숍을 다녀왔어요. ​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인도 영사관과 압끼빠산드와의 만남이었는데요 인도영상관에서 너무나 멋지게 준비해주신 덕분에 저도, 일상찻집의 학생분들도 잊지 못할 멋진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답니다. ​ 그날의 풍경을 살짝 보여드리려고 해요 :) ​ 웰컴드링크, 인도의 국민음료 라씨와 함께 시작한 인도영사관, 압끼빠산드 산차와의 만남. ​ 제가 압끼빠산드 산차를 좋아하게 된 건 8년 전 인도에서 산차 티부띠끄를 처음 방문하고서부터였어요. 이렇게 수많은 종류의 홍..

찻자리 육아, 아이와 함께 하는 티타임의 좋은 점

며칠 전 우연히 발견한 문장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이어리 한 구석에 적어두었어요. ​ 인생을 '꿀꺽' 즐기지 말고 '한 모금씩' 즐겨라. Enjoy life sip by sip, not gulp by gulp. ​ 누구의 명언인지는 몰라도, 참으로 멋지지 않나요? ​ 오늘 아침에도 언제나처럼 아이들과 함께 차를 한 잔 마시며 한 모금씩 하루를 시작해보았습니다. 오늘은 아이와 함께 하는 티타임, 찻자리, 차생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15년째 꽉 채워서 아이들과 함께 차생활을 했는데요 큰 아이와 작은 아이 모두 자리에 앉을 수 있을 때부터 저와 함께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 그러니까 딸은 15년째, 아들은 12년째 찻자리를 갖고 있지요. 15년간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티타임을 가졌는데요..

소화에 좋은 차와 오일, 대홍포와 페퍼민트차

이날은 오랜만에 암운이 가득한 암차를 마셨습니다. 5년된 대홍포인데요 시간이 지난 무이암차는 홍배향이 빠지고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어 더욱 시원하고 매력적인 면모를 감상할 수 있지요. 무이암차는 기본적으로 소화에 좋은 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잘 만든 대홍포는 체기가 있다 싶을 때 한 잔 우려마시면 속이 편해지고 가스가 나오는 걸 경험하신 분들이 많으세요. ​ 10여년 전부터 저희집에는 대홍포가 상비약처럼 구비되어 있습니다. 워낙 양약을 먹지 않는 터라 속이 더부룩하거나 체하면 대홍포를 꺼내어 우리곤 하지요. ​ 실제로 일상찻집에서 수업 들으신 분들 중에도 일상찻집 대홍포를 구비해두시고 드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떨어지면 불안하다고 연락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ㅎㅎ 대홍포만큼 또 소화에 좋은 차는 바로 ..

중국차 차도구 개완 사용하는 방법

매일 매일 아이들과 함께 차를 마시는 아침 시간은 소소한 매일에서 누리는 큰 즐거움이랍니다. 자격증에 아주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지만 홍차 티마스터 자격증을 딴 지는 10년이 훌쩍 넘었고요 2015년 1월에 정말 제대로 된 중국 공인 외국인 고급 품평사와 다예사 자격증을 따고 그 이후로 보수교육을 꾸준히 받으면서 중국차에 대한 모든 소식과 정보는 빠르게 받고 있지요. 지금은 더 이상 외국인들에게 오픈되지 않은 자격증이라 그때 온힘을 다해 따두길 너무너무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고3 이후로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 건 처음이었던 거 같아요. 노동부 소속의 국가 공인 다예사/품평사들이 한국에 직접 와서 날카로운 눈으로 평가하던 그 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 ​ 차를 고르고, 차를 우리고 차를 마시고, 이야..

성수동 카페, 카페차 재오픈과 달고나 밀크티

달고나 밀크티로 유명하던 성수동 카페차가 다시 오픈했어요. 새로 바뀐 카페차 성수동점에 다녀왔습니다. 이날 날씨 정말 좋았답니다! 카페차 성수점 ㅊa이라는 저 글자가 시그니처이지요. 너무 귀여운 브랜드. 한층 밝아진 성수동 카페차 내부예요. 바가 제법 널찍해서 바에 앉아서 컴퓨터 작업하기도 좋겠더라고요. 바 의자가 은근히 편해요! 이번에 리뉴얼하면서 만드신 텀블러와 컵. 하나씩 데려오고 싶은 마음이 ㅎㅎ 이번에 성수동 카페차 신메뉴 싱그러움, 다시채움, 향기로움, 너그로움 티 블렌딩은 제가 직접 했습니다 ㅎㅎ 아쌈 밀크티, 루이보스 밀크티, 보이차 밀크티, 말차 밀크티 그리고 달고나 밀크티까지. 블렌딩과 찻잎 선별 작업을 하면서 개인적인 취향보다는 대중적인 취향을 맞추기 위해 많이 노력했어요. 새롭게 태..

아로마터치 테크닉 8단계, 도테라 에센셜오일

제가 차를 처음 시작하던 옛날이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차가 너무너무 좋아서, 미친듯이 공부하고 또 알리겠다면서 나는 홍차 전도사가 되겠다고 외치고 다니던 그때 말이에요. ​ 도테라를 만난 제가 지금 딱 그래요. 어쩜 제가 인도에서 쓰던 오일들이 그대로 다 있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신기하고 또 신나서 요즘 기분이 무척 업이 되어 있답니다. 아로마터치 8단계가 도착하자 온 가족들이 제게 등을 맡기고 신이 났어요. ​ 아유르베다 차크라 마사지 하듯이 아로마터치 8단계로 가족들 차크라를 다스려줬어요. 너무 좋다고, 다들 난리지요. ​ 그런데 제 등은 누가 해주나요?? ㅋㅋ ​ 아로마터치 8단계는 힐링 마사지기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도테라의 데이비드 힐 박사님이 개발한 독창적인 아로마 기법이에요. ​ 개인적..

도테라 이야기 2022.06.06

국제차문화대전 티월드페스티벌 2022 다녀왔어요

올해도 어김없이 국제차문화대전에 다녀왔습니다! 코엑스 앞 가배도에서 말차라떼로 해장하고 ;;; 아 어제 해방촌가서 너무 플렉스하고 돌아왔거든요. 아침에 진짜 피곤했지만 국제차문화대전을 빼놓을 수는 없지요 ㅎㅎ 인도에 있을 때 빼고는 빠짐없이 참여했던 국제차문화대전. 작년에 코로나로 안 갔거든요 ㅠㅠ;; 그래서 굉장히 오랜만인 듯한 기분이 ㅎㅎ 이번에 일상찻집에서 새로 일년다회 시작하신 학생분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바로 입구 앞에 있는 섬진다원 홍차 한 잔. 청향과 진향으로 맛보았지요. 저는 이미 햇차를 구입했기 때문에 패스 ㅎㅎ 우리나라 발효차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려요. 백학제다도! 넘 좋아하는데 이미 다 구입해서 구경만 했네요 모멘토 들러서 플렉스하고... 이번에 차도 차지만, 좋아하는 차도구 ..

비대면 케이뱅크(k뱅크) 계좌 개설하는 방법

가상화폐에 조금씩 관심을 갖고 소소하게 여윳돈이 생기면 넣어볼까 싶어서 케이뱅크 계좌를 드디어 개설해보았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고팍스 등이 있는데 가상화폐에 진작 관심이 있는 동생은 국내 거래소를 쓰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왕초보인 저는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한 케이뱅크를 오픈해서 업비트와 연결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케이뱅크 비대면 계좌 개설을 위해 필요한 목록입니다.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주민등록증 혹은 운전면허증 본인 명의의 다른 은행 계좌번호 케이뱅크 비대면 계좌 개설하는 방법 https://m.kbanknow.com/banking/k/Dd0ruIc 제가 위에 남겨 드린 케이뱅크 초대 링크로 들어가시면 누구나 최소 2,000원에서 최대 10만원..

루틴과 목표관리 다이어리 시간관리플래너 3P 바인더 추천

작년에 생애 첫 가죽 다이어리를 주문해서 3P 바인더를 넣고 다녀요. 여태껏 가벼운 다이어리 커버를 쓰다가 첫 주문 제작 다이어리를 사용하니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어릴 때부터 다이어리쓰기, 플래너 쓰기, 다꾸 등을 무척 좋아했던 저는(MBTI ENFJ입니다 ㅋㅋ) 어른이 되어서도 효율적인 플래너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인도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첫 해에 우연히 3P 바인더를 알게 되었고 정말 정말 열심히 사용하고 있답니다!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고 원하는 방향이 다르다 보니 시간관리플래너를 선택하는데 다양한 옵션이 있지만 저와 저희 딸은 3P 바인더에 정착한 지 올해로 4년 째예요. 시간관리플래너이자 다이어리 3P 바인더에 무척 만족하다 보니 좋은 플래너 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한 가지 옵션으로 3P..

차란 무엇일까, 6대 다류 이야기

차란 무엇일까요? 저에게 있어 차란 한 잔의 위안, 위로, 힐링과도 같은 시간입니다. 나홀로 마시는 차는 마치 요가나 혹은 명상을 하는 시간처럼 내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잔잔한 시간을 선사해 주기도 하고요 함께 마시는 차는 사랑과도 같습니다. 시간을 들여 나누는 사랑이요. 하지만 차에 대한 이런 감성적인 이야기 말고 차에 대한 정의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하자면 차는 카멜리아 시넨시스라는 학명을 가진 차나무의 잎을 가공해서 음료로 만든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차'는 백차, 황차, 녹차, 우롱차(청차), 홍차, 흑차로 나누어지지요. 같은 차나무라고 해도 품종이 서로 다르고 제다법 또한 달라지기 때문에 이렇게 다양한 차가 만들어집니다. (물론 이것은, 중국의 시선에서 바라본 차의 구분이지요..